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농어촌숙박 관광 진흥 관련 간담회에서 로컬택트(localtact)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수동면 농어촌민박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농어촌민박의 안전사고 예방과 홍보,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의 대화의 장이었다.

특히 조 시장은 간담회 이후 직접 숙박 체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로컬택트 시대를 대비하는 관내 숙박업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조 시장은 "백신이 없어 연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회적 시스템이 세계화·개방화였다면 앞으로는 닫힌 세계, 비대면화, 로컬택트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가벼운 차림으로 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믿는 사람과의 소규모 모임, 집단감염에 대비한 시설 자동화의 가속화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남양주시 농어촌민박사업지원조례’를 제정한 후 농어촌민박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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