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行小惠 (호행소혜)/好 좋을 호/行 행할 행/小 작을 소/惠 은혜 혜

조그마한 지혜를 자랑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말했다. "뭇 사람이 함께 어울려 있으면서, 하루종일 옳은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사리사욕을 위한 꾀를 쓰기만을 좋아한다면, 이보다 더 위험한 일이 없다(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이러한 ‘호행소혜’를 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날 이른바 성공했다는 부류의 인사들이야말로 ‘호행소혜’의 달인들이라 하겠다. 

 이렇게 출세한 인사들이 대인일리 만무하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힘쓰고 남을 이용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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