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노사 교섭이 결렬되며 갈등을 겪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운영사의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22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인상 등 무리한 요구와 사실 왜곡 행위를 지속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노조)가 최근 일방적인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조정 신청을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며 "정당한 절차와 법규 및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그동안 노사관계의 안정과 단체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8차에 걸쳐 다각도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노조의 일방통행식 쟁의조정 신청 및 추가적인 행위는 가맹점주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노사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따르면 노조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7%의 임금 인상과 영업이익의 배분을 요구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노조 측의 현 임금체계 수준은 국내 유명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평균 약 6~9%(지난해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노조 측이 회사에 무조건적인 제시안을 요구하며, 일방적인 쟁의신청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측은 "올해 초 새로운 경영체계 출범 이후 조직 안정화와 임직원 화합을 위해 고용보장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총 30억원의 격려금을 모든 임직원에게 지급했다"며 "노조는 이를 외면하고 계속 선전용으로 사실과 다른 고용 불안정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승진한 직원들은 오는 7월에 승진인상율을 적용해 일괄 소급하고, 상반기 성과급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지급할 계획"이라며 "명분 없는 노조의 쟁의 행위가 결정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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