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마을은 곧 사람’ 시민의 눈높이서 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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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마을은 곧 사람’ 시민의 눈높이서 현장 기록
이천문화원 ‘행복한 우리마을’ 발간 교사·작가 등 다양한 집필진 참여 현장 사례 중심으로 여러 마을 조망
  • 신용백 기자
  • 승인 2020.06.23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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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천의 마을을 새롭게 돌아보는 신간 서적 「행복한 우리마을」을 발간했다.

22일 이천문화원에 따르면 이천시의 지원을 받아 ‘마을은 곧 사람’이라는 관점으로 이천의 여러 마을을 조망한 책을 만들었다. 현재 시는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행복한 우리마을」은 가장 기초적인 행정단위이자 주민주권시대의 핵심으로서 우리가 마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천시민이 마을행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다양한 집필진이 참여해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마을은 사람이다’라는 칼럼을 통해 지방분권을 전제한 실질적인 지방자치제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마을의 정의(定義)를 구현하려는 문화적 시도가 끝없이 이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백사면 조읍리 ‘마을지’ 제작에 참여한 한정혜 씨는 시민기록자로서 마을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노력과 마을지 발간을 통해 주민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진솔한 문체로 기록했다.

특히 초록놀이터 김민 대표는 실제 이천의 마을에서 추진한 문화사업 사례를 나열하며 문화기획자로서 주민과 호흡했던 경험, 특히 마을 주민의 일상을 문화와 예술로 혁신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천지역 동족촌(同族村)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돌아보거나(이현고 김종연 교사), 아직 마을 우물에서 정제(井祭, 우물고사)를 이어오는 설성면 장천리를 배경으로 작성한 에세이(이천문화원정대), 꽃밭가꾸기 사업 등 마을공공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도심권 마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창전12통 마을주민 인터뷰(김희정 작가) 등을 담아냈다.

조성원 문화원장은 "마을은 친숙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마을만큼 추상적인 개념도 없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는 모두 ‘마을’에 살고 있으며, 마을을 우리 삶과 밀착한 가장 현실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많은 이천시민이 「행복한 우리마을」을 보고 이천에 대한 정주의식을 갖는 한편, 지역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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