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이천2·사진)의원이 22일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규제에 따른 개발 소외지역인 이천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재명 지사에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트 조성사업이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에 추진되지 못한 것은 이천 전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를 풀기 쉬운 용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견지해 오던 수도권 규제 방향을 규제 완화 혹은 규제 철회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천지역은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과 자연보전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이중·삼중의 각종 규제로 신음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주거 안정, 부족한 생산설비 확보 등 지역경제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SK하이닉스 주변에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면적 제한과 환경정책기본법상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연계한 기업의 신규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성장 거점 확보를 위해 ‘이천 반도체 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례 적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천시 대월면은 고속도로 및 대월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광역적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부분 농경지 및 축사여서 개발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며 "반도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위치 및 여건 등 기반은 모두 확보돼 있으므로 첨단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문화콘텐츠사업, 정보통신사업 등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경기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이천지역에서 가동되도록 경기도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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