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사진)가 KBO리그 통산 1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기준 통산 98홈런에서 2개를 더 기록하면 KBO리그 역대 96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중 여덟 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한다.

KBO리그에서 100홈런을 친 외국인 선수는 7명뿐이다.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는 2000년 KBO리그 역대 25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100홈런을 쳤다. 2002년에는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가 100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1999~2006년 한화에서 167홈런을 때렸다.

틸슨 브리또는 2000년부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오가며 활약하다가 KBO리그 6년 차이던 2005년 한화에서 100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2009년에는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2011년에는 카림 가르시아(한화)가 100홈런에 도달했다.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는 2016년 역대 최소 경기(314경기)로 100홈런을 달성했고, SK 제이미 로맥은 지난해 지난해 9월 19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100홈런을 채웠다.

외국인 타자로 8번째 100홈런 달성을 앞둔 로하스는 2017년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주 대기록을 쏘아 올릴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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