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만 17세 이하 청소년들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총 선거인단 8천214명이 참여한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안산시 단원구갑 고영인, 을 김남국, 상록구갑 전해철, 을 김철민 국회의원이 당선되어 실제 총선 결과와도 똑같은 결과를 보였으며, 비례대표 정당선거에서는 총 35%의 득표율을 얻은 더불어시민당이 1위에 선정됐다. 

이에 고 의원은 당선 이후 청소년들의 선출에 대한 화답 형식의 간담회를 안산YMCA와 안산YWCA(문화의집)가 공동주최로 지난 20일 오후 2시에 안산 지역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정책간담회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 졌으며, 이어 안산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당선증 및 청소년정책제안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특히 정책간담회에서는 서로 비슷한 항목을 빠르게 선택하는 게임 ‘밸런스 질문’ 등 청소년 다운 새로운 형식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안산청소년이 전달하는 청소년정책제안서와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에서 증정하는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청소년정책제안서에는 ▶교육 ▶학교 밖 청소년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청소년인권 ▶청소년자기결정권 확대 ▶일하는 청소년 보호 ▶청소년 기본소득 등 21가지 정책제안 등이 담겨져 있었다.

고 의원은 "이번 모의투표 결과는 우리 청소년들의 선택이 성인들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선거연령 인하 문제가 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청소년이 뽑아준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모의투표는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이어온 지역사회 공동체일원으로서의 인식과 청소년시민으로의 성장 그리고 예비유권자로서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