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종량제봉투 최대용량 100L를 75L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100L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있는 쓰레기 무게는 25㎏ 이하지만 쓰레기를 압축해서 담을 경우 40㎏에 육박해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신체 손상, 안전사고 위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100L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L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7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1천850원이다. 

시 관계자는 "항상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100L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은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종량제봉투에는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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