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안성시의 생태가치 증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 이춘구 부시장,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생태가치 보전 기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서에는 ▶안성시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해당 시설의 운영 활성화에 대한 상호 협력 ▶안성시 환경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하는 정밀생태 정보지도 구축 협력 ▶안성시 지속가능한 생태가치 기반 확보 및 생물다양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시 전역에 대한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생태가치 증진사업들을 함께 수행해 나가게 됐다.

김보라 시장은 "국립공원공단의 전문 노하우를 지원받아 안성의 생태적 가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고,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안성시와 상호 협력해 국립공원공단의 전문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지원하며 국가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국민과 나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국립공원 탐방로 수준의 고품격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과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시의 생태가치 증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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