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최근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천450장을 인천시 미추홀구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면마스크는 봉사 실천의 의지를 가지고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한 약 340여 명의 학생들이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손바느질을 해 제작한 것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관한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는 코로나 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중단되자, 학생들이 봉사 실천 의지를 유지하며 의미 있는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비대면 봉사활동인 면마스크 만들기로 전환했다. 인천대사회봉사센터 이지혜·정은희·손지유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방법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마스크와 인프라 현황, 코로나와 취약계층의 관계에 대해서도 토론하며 의미있는 봉사가 되도록 이끌었고, 마스크를 일일이 검수해 좋은 마스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한편, 학생들이 기증한 면마스크는 미추홀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추홀지역자활센터, 희망지역자활센터 등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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