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비대면 제조협력으로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기업은 온라인 제조협력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한다. 수요기업은 발품을 팔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관계를 구축한다.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나타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제품 제작에 필요한 설계와 디자인, 회로, 소프트웨어(SW) 개발, 금형, 투자 등이 한 번에 진행되도록 원스톱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간 제조협력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제조기업 현황을 조사해 650개 사에 대한 특화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민간에 제공했다.

제조기업과 SW기업 간 기술협력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인천 제조기업의 사업 경영 중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을 IT·SW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극복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선정평가를 통해 총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라 비대면 제조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는 특화 제조기업의 DB 구축과 공유 역할을 하고, 민간의 온라인 제조 플랫폼은 국내외 제조 수요를 인천 제조기업에 맞춤 매칭해 인천 제조기업이 다양한 제작 판로 개척으로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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