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걷기 운동 방법/나는 몸신이다 캡처
엉덩이 걷기 운동 방법/나는 몸신이다 캡처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엉덩이 걷기 운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엉덩이로 걸어 다이어트에 성공한 양영민, 김경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경아씨는 출산 후 체중이 급격히 몸이 불어 몸무게가 무려 70kg에 육박했으나 트레이너인 남편 양영민씨에게 배운 엉덩이 걷기운동을 한 후 현재 47kg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남편 양영민씨는 "어느날 퇴근 후 집에 갔더니 아내가 울고 있었다"면서 "출산 후 늘어난 살 때문에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온 것 같아 아내에게 운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매일 영상을 찍어 올리면 동기부여도 되고 점점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데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양영민, 김경아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현재 2천만뷰가 넘는다고 한다.

양영민씨는 "영상을 주부들이 좋아한다"면서 "아이가 갓난아이였을 때부터 시작해 무리하지 않고 뺄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 남편도 같이 할 수 있어 인기가 좋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엉덩이 걷기 운동 방법/나는 몸신이다 캡처
엉덩이 걷기 운동 방법/나는 몸신이다 캡처

양영민, 김경아 부부는 이날 여러가지 시도했던 다양한 운동법 가운데 절대 빼놓지 않고 꼭 하는 엉덩이 걷기 운동을 소개했다.

양영민씨는 "엉덩이로만 잘 걸으면 무릎 통증 없이, 종아리 알 없이 뱃살, 튜브살, 승마살 등 3대 군살이 쏙 빠지고 엉덩이는 up되는 라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영민씨가 소개한 엉덩이 걷기 운동은 일반적인 실생활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라인을 살리는 엉덩이로 계단 오르는 방법은 먼저 발 모양은 11자 형태로 유지하고, 계단을 오를 때 상체를 세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자를 만든다. 이어 계단을 딛고 있는 다리의 발뒤꿈치에 힘을 주며 오르면 된다. 이때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손을 대고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을 하면 된다.

양영민씨는 무릎이나 고관절 등 문제가 없는 사람은 운동 효과를 위해 두 계단씩 오르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고 체력이 약하다면 한 계단부터 천천히 시작할 것을 권장했다.

이날 몸신 주치의로 출연한 허수정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엉덩이 걷기’로 체지방 7kg 감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피부 두드러기, 비염, 만성 피로 등의 질환도 해결됐다며 엉덩이 걷기 효과를 설명했다.

연예인 대표로 엉덩이 걷기에 도전했던 요미는 "요요미는 평소 차량 이동시간이 많아 하체가 붓는 경우가 많고, 살이 찌면 하체가 먼저 찌는 체질이라며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엉덩이 근력 테스트에 참여한 요요미는 엉덩이 근력이 부족해 테스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엉덩이 근력 부족'이라는 아쉬운 테스트 결과에 요요미는 "어떡해"라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후 엉덩이 걷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과거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다른 방법의 엉덩이 걷기 운동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SBS에서 방송됐던 예능 '스타킹'에서 방송된 엉덩이 걷기 운동은 '나는 몸신이다'에서 보여준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

'스타킹'에서 보여준 엉덩이 걷기는 실제로 바닥에 앉아 엉덩이를 이용해 앞, 뒤로 움직이는 것으로 팔과 다리를 11자루 쭉 뻗은 뒤 엉덩이 근육만을 이용해 앞으로 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오는 방법이었다.

이 방송에서 엉덩이 걷기 운동의 효과는 골반을 이용하기 때문에 골반 교정 효과가 있으며, 굽은 등도 펴져 자세가 좋아지며,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기에 힙 업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과 운동부족으로 골반 왜곡이 쉽다고 하는데 골반을 의식하면서 제대로 움직여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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