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A펜션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판돈 3천만 원짜리  도박판을 벌인 일당 17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가평서 청평파출소 순찰3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11시께 A펜션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가평서 형사, 여청형사, 인근 파출소 순찰 인력 2대 등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이 도박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일당 30여명이 이미 단속 낌새를 채고, 펜션 뒤 야산으로 도주했다는 것.  이에 출동 경찰관들이 야산을 면밀히 수색해  산 중턱에 숨어있던 도박 용의자 17명을 붙잡는 한편 도박자금 400만 원을 압수했다.

서민 서장은 "현장에 함께 출동한 실습 경찰관의 수색 덕분에 도주한 도박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회를 좀 먹는 도박사범은 반드시 검거하는 가평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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