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스스로 의식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주민 526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 관련 주민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민관협치협의회가 의제로 선정한 주제로, 군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민과 관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환경 관련 정보 획득 경로로는 ‘TV 및 라디오, 신문, 잡지’(46.4%)를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환경교육 경험에 대해서는 45.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주민 교육 방법으로는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대상 분리배출 조기교육’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분리배출 방법 및 배출시간 홍보’(각각 31.2%)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 외 재활용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정도 및 불편한 점, 쓰레기 불법 투기 및 소각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음식물쓰레기 관련 인지도 등 다양한 소주제별 군민 인식 조사가 실시됐다.

주민들은 환경문제 해결 방법으로 ‘철저한 분리배출 필요’(14.8%),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12.2%),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9.5%) 등을 제안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25일 분과별 토론회를 거쳐 민관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정책 의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대규 소통협력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인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협치협의회 분과별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환경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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