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국내 산업용 마스크 업계 1위 업체인 도부라이프텍㈜ 공장이 가동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광주시에 본사를 둔 도부라이프텍㈜은 국내 최고의 마스크 생산 기업이자 세계적 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이다. 안산에서 마스크 원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초지동 내 8천339㎡ 부지와 여기에 세워진 총면적 1만9천314㎡, 4층 규모의 공장 건축물을 매입해 다음 달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특히 매입한 건축물에서 일부 불법 시설물이 발견돼 공장 가동이 늦어질 수 있었지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원재료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관련 절차를 신속히 해결했다.

해당 건축물에는 기존 공장 2층에 800㎡의 공조기 및 각종 배관이 설치돼 있었으나 시는 공장 가동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철거하겠다는 도부라이프텍㈜의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부라이프텍㈜은 이달 내 공장 가동을 위한 시범운영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시는 공장 가동에 따라 관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 원재료 생산량이 크게 늘고, 마스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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