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와 KT가 인천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한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가 KT와 손잡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력을 높여 제조혁신 발전 모델을 만든다.

인하대는 최근 본관에서 KT,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 등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제조공정의 혁신과 지능화를 이뤄 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KT는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미디어,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등 5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에 네트워크·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화재 예방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 전용 5G를 제공해 중소기업 통신비 절감에도 나선다.

인하대와 KT는 소재·부품·가공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전자·화학·화장품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 산업단지 내 중기는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원사 1천200여 곳, 인천유망기업연합회 회원사 570여 곳 등 모두 1만2천여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계산업 분야 비중이 높아 남동산단 업체 6천600여 곳 중 절반 이상이 제조·기계 분야다.

조명우 총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산학협력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해용선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는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및 상생을 기대하며, 나아가 KT의 5G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통해 경인지역이 선도적인 스마트산단의 사례가 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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