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이 주최한 2020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하이테크밸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40억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시비 6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 중원구 상대원동 223-27번지에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신축 복합건물 5천101㎡(1개 층)를 매입한다. 운영은 2022년 3월부터다.

센터는 산단 내 입주기업 3천800여 곳의 혁신과 업종고도화, R&D, 창업을 지원한다. 스마트제조와 융합기술, 경영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기반 도심형 스마트산단 육성을 지원하고, 스마트산단 전환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시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을 공동수행기관으로 하고 경기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성남산업진행원, 이노비즈, 카이스트, 가천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17개 기관·학교·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차상철 재정경제국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거점인 성남산업단지가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수정·중원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는 위례 스마트시티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산업단지, 분당벤처밸리, 정자바이오헬스단지, 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거대 산업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다. 산단 내 융합혁신기술 지원센터가 완공되면 ICT 기반의 바이오헬스벨트 구축과 IT 인재 양성 교육시설 마련, 중소제조기업 융·복합 혁신기술 실증 연구소 설립 등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이 구체화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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