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관내 홀몸노인들을 위해 여름이불 50세트를 마련해 건강상태 등 안부 확인과 함께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가 줄어들고 홀로 바깥 출입이 힘든 관내 홀몸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일대일 비대면 안부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50가구를 선정해 생활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가정 방문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활동 인원을 줄이기 위해 분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은 노인분과와 나눔분과에서 진행했다. 7월에는 주거개선분과에서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석 위원장은 "이맘때 쯤이면 홀몸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이나 친구 집으로 마실을 다니며 외로움을 덜었을 텐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나마 여름이불과 베개를 전해드리며 건강은 괜찮으신지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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