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운영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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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운영지원과
청소년·성인 ‘공부의 맛’ 깨닫고… 교직원 ‘일할 맛 나겠네’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6.29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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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개청한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교생의 학습환경을 비롯해 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등 경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지난 56년간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발맞춰 ‘교육다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과 교육현장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정책 외에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도 지원 중이다. 평생교육팀과 학원공익법인팀, 학생복지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평생교육복지과’는 100세 시대를 맞아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연계, 학부모와 학교 밖 청소년 및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성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제공한다.

또 대학입시에 매몰된 대한민국의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적 의미를 잃지 않고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는 부서를 지원하는 ‘운영지원과’는 교직원의 쾌적한 근무환경은 물론 행정적 지원 등 복지 분야 업무 등을 맡아 의정부시에 위치한 도교육청 북부청사의 살림을 이끌어 가고 있다.  <편집자 주>

최희숙 평생교육복지과장.
최희숙 평생교육복지과장.

#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평생교육

평생교육복지과는 도내 교육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학력인정 문해교육과 평생교육시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검정고시를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에서 생활 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평생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평생교육시설’은 학교 밖 청소년은 물론 60∼70대 이상의 장년층이 함께 이용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7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9개 학력미인정 평생교육시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 총 755개 평생교육기관이 운영 중이다.

‘평생교육법’, ‘초·중등교육법’, ‘학력인정 등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시설은 도교육청이 지정하고 각 지자체가 운영을 맡는다. 단순히 문자 해독뿐 아니라 무용이나 꽃꽂이, 자수, 악기 등 간단한 기술도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경우 2018년에는 총 8개 교(초 1곳, 중 1곳, 고 6곳)에서 67학급이 운영된 가운데 모두 1천968명(청소년 852명, 성인 1천116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7개 교(초 1곳, 중 1곳, 고 5곳)에서 66학급이 운영돼 모두 2천87명(청소년 944명, 성인 1천143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경험했다.

올해도 7개 교(초 1곳, 중 1곳, 고 5곳)에서 운영 중인 62학급에서 1천747명(청소년 540명, 성인 1천207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20개 평생교육시설도 기초학습부터 검정고시까지 몸이 불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학력 인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배움의 때를 놓친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검정고시 운영으로 매년 1만5천여 명에게 학력 인정 기회를 제공하며, 방송통신중·고등학교(4개 중, 5개 고)를 통해 배움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다.

일반학교에서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학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교직원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 중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가족캠프 ▶학생과 아빠가 함께 하는 가족놀이 ▶학부모 소통을 위한 자원봉사 ▶좋은 부모 인성학교 ▶바람직한 자녀교육법 등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한글 문해교육 ▶외국인 학부모 대상 한국문화 이해교육 ▶학부모 대상 한국어 학습 등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고양 송암고 평생교육시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고양 송암고 평생교육시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 건강한 사교육을 위한 노력

평생교육과는 건전한 학원 운영 및 개인과외 교습자의 교습행위를 위해 불법 운영 중점 지도·점검과 교습비 안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 설립·운영자 및 강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학원법과 조례, 아동복지법 등 학원·교습소와 관련된 법률에 대한 교육은 물론 소방 등 학원시설의 안전과 어린이통학차량의 안전사고 예방 및 학생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한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각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자의 교습비와 교습 과정 등 주요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고, 신고포상금제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불법행위를 근절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평생교육과는 320개 비영리·공익법인 및 25개 교육지원청의 공익 창출을 위한 실무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단체가 제안하는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단체 교육사업 보조금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이 북부청사에 조성한 생태 숲 전경.
경기도교육청이 북부청사에 조성한 생태 숲 전경.

#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복지

학생복지 증진을 실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로 교육의 공공성 제고 및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비 및 교육정보화 등을 지원하는 등 국민 기초교육 향상과 교육복지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학생복지는 부서 명칭 그대로 평생교육복지 분야 가운데 핵심이 되는 업무로, 교육급여와 정보화 지원으로 구분된다.

교육급여 지원은 고교 무상교육에 따라 현재는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학년의 저소득층 학생이 대상인 정보화 지원은 수업료 외에 교재 대금이나 교과서 대금, 학용품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창대 운영지원과장.
조창대 운영지원과장.

최근의 교육이 보편복지 무상교육을 기조로 하고 있고, 2021년부터는 고등학생 전 학년이 무상교육 대상자이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 필요성이 사라지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한 교육급여 대상자들이 존재하고 있어 평생교육복지과는 이들을 위한 선별적 복지도 강조하고 있다.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교육부에 다양한 지원 항목 개발을 요청하는 등 학생복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희숙 평생교육복지과장은 "교육은 단순히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평생을 살아가며 배우는 평생교육과도 연계돼야 한다"며 "마을교육공동체와 같이 성인과 함께 하는 교육이 어린 학생들과 성인 모두에게 교육적으로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 중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갖고 평생교육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내 학원 운영 원장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도내 학원 운영 원장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 교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지원

북부청사에 위치한 운영지원과는 총무팀·인사팀·교직원복지회계팀·비상계획팀 4개 팀으로 구성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등 미래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 2개 국 산하 10개 부서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적 지원과 예산집행, 근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맡고 있다.

일반직 공채 총괄 운영은 물론 직원별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각 사업부서들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운영지원과의 가장 큰 역할이자 목적이다.

이 같은 운영지원과의 업무 중 ‘교직원복지회계’는 남부청사의 총무과에서 담당했던 것으로 올해부터 이관됐다.

운영지원과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시행은 물론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은 전체 직원이 500명 이상이거나 여직원이 300명 이상일 때 의무시설이다. 현재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2곳에서만 운영 중으로, 도교육청은 향후 지역교육청 단위 등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 간 문화·체육활동을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 화합 및 복지 증진을 위한 32개 ‘교직원 직장동호회’ 및 교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양·수련시설도 운영 중이다.

특히 도교육청이 미래학교 모델로 추진 중인 ‘학교숲’ 정책과 관련해 북부청사 내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광장을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13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9천200㎡ 면적에 쪽동백과 생강나무 등 청사 주변에 자생 중인 수종을 비롯해 미세먼지 차단 및 저감을 위한 메타세쿼이아 등을 식재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생태숲을 전면 개장한 뒤 유아와 학생들의 숲 체험 및 교육장소뿐만 아니라 교직원들과 지역주민의 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창대 운영지원과장은 "청사 내 생태숲 조성은 전국 교육청 최초의 사례로, 자연 속의 공공청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직원에 대한 복지로, 일할 맛나는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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