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투기과열지구 묶이자 분양시장 투자 수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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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투기과열지구 묶이자 분양시장 투자 수요 빠졌다
6·17대책으로 대출 문턱 높아져… 청약경쟁 급감 실수요자 중심 재편
  • 인치동 기자
  • 승인 2020.06.2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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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아파트 청약 결과가 이 같은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1천100가구 중 일반분양분(624가구)을 대상으로 한 1순위 청약에서 2만7천904명이 접수해 평균 4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앞서 분양한 ‘더샵 송도 센티니얼(전체 342가구 중 일반분양 190가구)’의 청약경쟁률 143.43대 1이나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전체 1천205가구 중 일반분양 804가구)’의 72.17대 1보다는 낮은 경쟁률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송도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은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이 약발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17 대책 발표 전 송도는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했으나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LTV가 40%로 줄어든 데다가 1회 전매(계약 후 6개월)만 가능해 투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2천274만 원 선으로 기존에 공급한 아파트보다 비싸고, LTV가 40%로 줄어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나 현금 부자들만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분양 관계자는 "청약 접수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LTV가 줄어든 사실을 알려와 이에 대한 문의도 많았고, 청약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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