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25·경기도청)이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5천m와 1만m를 잇따라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임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제20회 U-20선수권대회(주니어부)와 제11회 U-18선수권대회(청소년부)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1만m에서 34분39초01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6일 5천m(16분38초33) 2연패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27일 여자일반부 400m허들에서 우승한 오세라(33·김포시청)는 이날 1천600m계주에서 권소현·신다혜·이지영과 팀을 이뤄 김포시청이 3분58초60으로 인천남동구청(4분08초82)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남자일반부 400m계주 결승에서는 오경수·최원진·양창성·이정태가 이어 달린 안양시청이 40초45로 우승했다.

여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4차 시기 52m23을 던져 1위를 차지했고, 남자일반부 세단뛰기 성진석(안산시청)은 16m20을 뛰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110m허들 김경태(안산시청)는 14초29, 남자 창던지기 남태풍(성남시청)은 75m21, 여자 높이뛰기 박근정(파주시청)은 1m76으로 나란히 우승했다.

주니어부 남자 높이뛰기 김현욱(파주시청)은 2m02, 여자 100m허들 윤수빈(가평고)은 15초28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청소년부 남자 110m허들 장윤성(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14초71), 10㎞ 경보 심재찬(부천 심원고·50분57초), 400m허들 정안성(시흥 은행고·55초14), 800m 정우진(연천 전곡고·1분59초02), 높이뛰기 이재호(1m93), 장대높이뛰기 김채민(이상 경기체고·4m40), 세단뛰기 김지환(경기모바일과학고·13m87)도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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