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남부 21개 시·군에 있는 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다. 올해 681개 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혁신성장 추진의 일환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은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2022년까지 전국 3만 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별도 예산을 책정해 중소·중견기업을 추가 지원한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뿐만 아니라 도입 기업의 자부담금으로 사업이 운영돼 자부담금에 부담을 느끼는 제조기업이 많이 있다.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이러한 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안산·김포·화성시와 협력해 지방비를 추가 지원하며 기업 부담금을 경감해 주고 있다.

특히 안산시의 경우에는 2018년 하반기부터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 고도화 관련 지자체 예산을 매칭해 오며 최적화된 생산현장 구현을 돕고 있다. 올해 지방비 지원 내용을 보면 안산시는 총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1천만~2천만 원을 지원한다.

김포시와 화성시의 경우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지원을 시작했다. 김포시는 1천50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하고, 화성시는 기업별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 소재의 기업은 사업 신청 이후 절차에 따라 지자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시흥·안양·성남시에서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지방비 매칭을 별도의 산하기관을 통해 하고 있다.

한편,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7월 중 경기제조혁신협의회를 개최해 경기남부 21개 시·군 담당자와 함께 2020년 추경 및 2021년 본예산 매칭예산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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