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일부 잡음이 있긴 했지만 큰 갈등 없이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29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19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임시회는 일부 의원들의 불참 속에 중간중간 중식을 포함한 정회를 계속하며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의장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원유민(동탄1·2·3)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무기명 투표 결과 원 의원은 총 유효투표수 19표 중 찬성 18표, 무효 1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원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신 있고 내실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며 "의회정신을 구현하는 의회,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부의장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이창현(봉담·기배·화산)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유효투표수 20표 중 찬성 17표, 반대 2표, 무효 1표로 하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 부의장은 "선배·동료 의원분들의 선택에 감사하다"며 "의회 기본의 역할인 견제 기능은 물론 85만 시민과 화성시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기획행정위원장은 민주당 황광용(진안·병점1·2·반월)의원이, 경제환경위원장에는 민주당 엄정룡(봉담·기배·화산)의원이, 교육복지위원장은 통합당 송선영(향남·양감·정남)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 배정수(동탄4·5·6·7·8동)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이은진(동탄1·2·3동)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의장 및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들은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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