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 달성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 2주년 반환점을 맞아 공약 이행실적을 자체 점검하고 평가한 결과, 140개 공약사업 중 136개 사업을 이행해 97.1%의 달성률을 보였다. 달성률에는 공약사업 중 ‘공약 완료사업’과 ‘공약 이행 후 계속 추진사업’, ‘공약 정상 추진사업’이 포함된다.

시의 공약 완료사업은 시청 앞 광장을 시민 아이디어로 디자인 열린광장 조성,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전담 부시장제 도입 및 조직 신설, 청년정책 전담기구 설치, 인천안전보장회의(ISC) 설치 등 4개다.

공약 이행 후 계속 추진사업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인천형 전자화폐 ‘인천e음’ 도입,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실시 등 52개다.

공약 정상 추진사업은 공공청사 건립을 통한 루원시티 활성화,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건설,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 및 생태형 미래도시 건립,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및 UN평화사무국 유치,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통한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서해 최북단 경제안보 거점 조성을 위한 백령공항 건설 등 80개다.

140개 공약사업 중 지연되고 있는 ‘일부 추진사업’은 단 4개뿐이다. 혁신창업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 거점별 근로자 종합문화복지센터 확대 설치, 남북 역사·문화 교류 활성화, 서해5도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이다.

시는 이들 4개 사업을 연초부터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지정해 지역사회 갈등 관리, 유관기관 협의, 국제 정세 변화에 맞는 대응 전략 마련 등 시의적절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또 일부 중장기 사업 중 추진 과정에서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착공 및 준공시기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하반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조정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해묵은 난제 해결뿐만 아니라 도시 기본 기능 강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등 인천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을 힘차게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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