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29일 유상철 명예감독 복귀설을 일축하고 새로운 새령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구단은 임완섭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2무7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7일 사의를 표명하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최근 구단에 다시금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구단은 유 명예감독 치료를 담당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정식 감독 복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담당 주치의에게서 "병세가 호전된 것은 확실하나 프로구단 감독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인천구단은 유 명예감독 복귀 논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당분간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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