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공공기록물 중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중요기록물의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고, 열람과 검색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중요기록물 DB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될 사업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하는 사업으로, 안성시 기록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 중 보존기간 30년 이상 중요기록물 110만 면을 전산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의 재산과 권리에 관한 중요 기록물들이 비전자의 형태로 열람 및 대출됨에 따라 훼손과 멸실에 노출돼 있었으며, 시민들의 정보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기록물 관리체계의 구축이 가능해지며,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을 통한 검색 및 열람이 용이해 짐에 따라 신속한 행정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또한 전문업체가 8개월간 지역주민을 고용함에 따라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편의를 지원하고 증가하는 정보공개청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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