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관내 5개소 계곡의 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계곡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계곡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은 본격적인 여름 나들이철을 맞아 산과 계곡 일대에 쌓여 있는 오물·쓰레기를 치워 시민 불편을 없애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펼쳐졌다.

시는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기동반을 통해 지난 22일 마분산계곡(관양동)을 시작으로 삼성천계곡(안양2동), 삼막계곡(석수동), 수암계곡(안양9동), 삼봉계곡(박달2동) 등 5곳에서 대대적인 폐기물 수거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은 주민 신고 지역이나 바위틈과 수풀 더미 등 사람들의 발길이 잘 미치지 않는 장소까지 총 5㎞에 걸쳐 이뤄졌다. 계곡마다 트럭 3대를 투입해 수거한 폐기물의 총량은 1천170㎏에 이른다.

최대호 시장은 "자연은 모두가 보호하고 아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청결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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