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0년 경기도 초기 투자 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노인 일자리 바리스타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부터 모집하는 노인바리스타는 시내 ‘숲 마실’ 카페에서 근무할 60세 이상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노인 20명이다. 

‘숲 마실’ 카페는 원미동 사람들 거리에 구 도심 건물을 활용해 지어진 친환경 디자인 카페다. 이 카페는 최근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카페를 운영하게 될 ㈜지엔그린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부천시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지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상동 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총 7개 사업을 통해 146명의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숲 마실’ 카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자사 건물 2층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시는 ‘숲 마실’ 카페가 카페 관련 취·창업을 준비하는 바리스타 어르신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자기 계발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노인 5천130명에 대해 103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마련해 각자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에 참여시키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노인 청춘카페는 오정마당의 ‘향기나는 꿈볶는 카페’, 소사어울마당의 ‘카페어울 소사점’, 원미어울마당의 ‘카페어울 원미점’, 부일로 KT부천지사 1층의 ‘카페어울 KT점’, 성곡동 거점 경로당의 ‘꿈꾸는 커피마을’ 그리고 개소 예정인 ‘숲 마실 카페’ 등 6곳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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