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백서를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발간된 ‘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과 극복’에는 ASF의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기록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한 이후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육돼지 12만5천878마리를 수매 또는 살 처분 한 바 있다. 

시는 ASF로 인해 약 8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종환 시장은 "방역과정에서 얻어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대응 개선안도 담겨 있어 파주시는 물론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가축방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날 백서는 관내 공공도서관, 행정기관,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파주시 홈페이지 홍보자료실에 공개됐다.

백서에는 그간의 실제 대응 과정에서의 사진, 회의록, 일지 등을 정리해 놓아 향후 유사상황에 대응 매뉴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ASF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원인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도입하는 등 자치단체들과 대응체계를 강화중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부의 ASF 확산방지 긴급대책실시 이후 현재 야생 멧돼지 9만5천979마리 멧돼지를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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