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친환경 아스콘설비 개발 상황을 파악하고자 SG㈜ 경인아스콘지점을 현장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스콘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2일 오염물질 저감장치 특허등록 업체인 SG㈜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아스콘의 최적 방지시설의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같은 현장 행보는 인천시 전체 20개 아스콘업체 중 17개소(85%)가 서구에 집중된 상황에서 매년 아스콘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방지시설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 청장은 "아스콘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적방지시설의 개발이 절실하고, 이는 수도권 아스콘 물량의 약 35%를 생산하는 서구에서 선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정확한 측정데이터에 근거한 방지시설의 개발을 독려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아스콘 최적방지시설 민·관 공동개발을 에너지관리 효율화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저탄소·녹색산업의 ‘그린 뉴딜’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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