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와 인재 양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제공>

단국대학교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와 함께 국내 제조산업을 선도할 스마트제조 및 공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스마트제조 및 공장이란 설계에서 제조, 유통까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인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30일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수복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노승완 대외협력처장, 임성한 미래교육혁신원장, 배성재 스마트제조산업센터장 등 대학 관계자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오병준 대표이사, 김봉암 부문장, 이수아 본부장, 박예슬 프로, 이치원 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는 단국대에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Simcenter 3D Academic Bundle 등 4종) 솔루션’ 50개를 기증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모델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도구를 사용해 성능 평가, 기계 프로그래밍 학습까지 가능하게 해 제품 제조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솔루션은 디지털시대 스마트제조 및 공장 엔지니어링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단국대는 솔루션을 통해 공학교육의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재학생 및 재직자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 및 교재도 공동 개발한다.

한편, 1847년 설립된 지멘스(독일)는 200여 개국 지사와 38만 명의 직원, 연매출 868억 유로(한화 117조 원)에 달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는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사업부로 스마트제조 및 공장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조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는 학생 및 재직자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직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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