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800여 명은 30일 오전 시민운동장에서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지역 이전 반대 집회를 가졌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차량기지를 광명시가 받아야 하는 정당성과 당위성이 떨어진다"며 "31만 광명시민의 일관된 요구를 무시한 채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이전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승봉 공대위 공동위원장도 "광명시 한복판에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과 성장 잠재력이 처참히 밟힌다"며 "광명시민 모두 한뜻으로 차량기지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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