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와 공공병원이 함께 손을 잡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빠르게 지원하는 등 뜻깊은 사업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따르면 ‘국제로타리3600지구 이천10지역 로타리클럽’과 2018년부터 ‘행복나눔진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600지구 이천10지역 로타리클럽은 2017-2018년 임원진과 함께 행복나눔진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해 2019-2020년 임원진까지 3회기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로타리클럽에서 2천500만 원, 이천병원에서 2천500만 원 등 일대일 매칭펀드로 기금을 조성해 총 5천만 원의 사업비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66명에게 혜택을 줬다. 보철치료가 필요한 치과질환자, 응급질환자 등을 지원했고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과 A형간염 백신도 접종했다.

은종서 국제로타리3600지구 이천10지역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공공병원과 의미 있는 사업을 할 수 있어서 로타리언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기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문형 병원장은 "민간단체와 공공병원이 함께 힘을 모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공공병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이천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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