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관내 20년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향후 하수관 침하, 불명수 발생 등 하수관과 관련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도심지 지반침하 현상의 빈번한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제1차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2023년까지 제2차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에 군은 국비 12억 6천2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5월 21일에 착수해 내년까지 관내 노후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밀조사는 관내 산재해 있는 노후하수관로 175㎞를 정밀진단함으로써 중앙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관내 하수관로의 종합적인 진단 및 정비 방향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정밀조사 용역을 통해 관로의 본래 기능 회복 및 지반침하 예방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용역 후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노후관로 정비 및 개량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하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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