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안심 사회적 주택 ‘소박하고 소중한 가(家)’ 세 번째 입주자에 대한 입주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안산형 사회적 주택’은 시가 추진중인 초고령화 준비 대책으로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중 하나다. 

주택은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안산지역자활센터가 시와 협업해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및 보건복지부 유형 전환 시범사업의 사업개발비를 연계,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마련된다.

이렇게 마련된 주택은 어르신 특성을 반영해 전면 리모델링되며, 주택의 소유주가 사회적 경제주체로 세대주 동의나 원상복구 의무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상시 거주자 특성에 맞는 주택 개·보수를 진행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전날 상록구 월피동 주공1단지 아파트에서 열쇠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행사는 입주 노인을 비롯해 안산지역자활센터,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하고 기쁨을 나눴다.

시는 아파트 내부를 노인 특성에 맞게 맞춤형 욕조, 안전바, 바닥 미끄럼방지, 높낮이 조절 세면대 설치 등 리모델링을 마쳐 입주 노인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주택 내에는 노인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한 응급비상벨, 동작감지센서 등도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와 사회적 조직의 협업으로 주거생활의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들께 노인 지향적으로 설계된 주거 서비스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가 사회적 경제 조직과 민간 네트워크 등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살기 편안한 집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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