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국회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달 30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정책 및 공약 공조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공약의 공동 추진과 상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책협의회에는 이규민 의원과 9명의 보좌진 전원을 비롯해 김보라 시장과 이춘구 부시장, 안성시 각 부서 국장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통공약 및 핵심공약들의 추진 방향과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공약을 공동 실천하기 위해 상시 공조체제를 구축,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안성을 희망과 미래 가치가 있는 도시, 발전하는 도시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안성시민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획기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도 "국회의원실과 안성시가 공약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일은 거의 처음인 듯해 의미가 깊다"며 "누구의 공약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안성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정책협의회에서는 국회의원실이 제안하는 20개의 안성시 정책과 안성시가 추진하는 공약사업이 공유됐다.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한 정책은 ▶수도권 내륙선 유치 ▶공도 시민청 조성 ▶축산 악취 및 미세먼지 해결 ▶봉업사지·죽주산성 국가사적 지정 ▶청년 창업주거복합단지 조성 ▶동부권 명품 주거단지 조성 ▶공도초·중학교 설립 등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9일 양측 실무자들의 사전 모임에 이어 정식으로 행해진 정책협의회로, 국회의원실과 시가 전격 공조하기로 합의하면서 향후 공약 실천과 관련 정책들의 추진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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