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정원 문화확산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양평군 정원문화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한 바 있다. 이번에는 관내 개인 및 단체, 법인 등이 조성해 관리하는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우수한 정원을 발굴·개방하도록 하는 ‘양평 정원 등록제’를 추진한다. 

양평정원은 지역의 특성과 강점이 잘 반영돼 유지 및 관리 중인 우수한 민간정원을 선발해 군수가 지정 등록하는 제도다. 정원의 등록 기준은 일정기간 정원개방 및 등록기간 중 유지관리 의무 준수를 하면 된다. 

앞으로 지정된 정원은 정원 프로그램 답사지 활용과 탐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원문화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등록된 정원은 등록증 및 현판 부착과 정원재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개인 또는 법인·단체가 조성 및 관리하는 민간정원 중에서 오는 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산림과 정원문화팀으로 선청서를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실무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8월 17일께 심사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신청서식 등은 양평군청 산림과(☎031-770-244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민간이 조성한 정원중 자연과 어우러진 양평을 대표할 만한 정원자원이 많지만 그동안 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앞으로 양평정원 등록제를 통해 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정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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