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30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안성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및 안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친환경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유통의 물꼬를 열어주고, 임산부에게는 친환경농업으로 생산한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국민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시는 임산부나 2020년도 1월 1일 이후의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 한도 내에서 월 최대 4회, 신청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1회당 4만~6만 원 상당으로 이 가운데 80%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20%(4만 원 주문 시 8천 원)는 본인이 부담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임산부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뒤 확정 안내 문자를 받으면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본인이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선택해 총 금액의 20%를 결제하고 주문 후 48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두레생활소비자협동조합은 임산부가 주문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 공급부터 결제, 배송까지 담당하게 되며, 안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협약식에서 김보라 시장은 "임산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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