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의 심사위원 15인을 위촉했다. 경쟁부문 10명, 비경쟁부문 5명으로 국내외 저명 감독·배우·작가·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BIFAN 관계자는 1일 "BIFAN은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지하기 위한 경쟁부문은 ▶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으로 장편과 단편을 구분해서 심사한다. 비경쟁부문은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MIFF(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 아시아영화상 등이 있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알버트 리, 장영남, 서미애, 정범식 등 4명이 맡는다. 이 가운데 배우 장영남은 오랜 기간 쌓아온 폭넓은 연기 경험이 녹아든 심사를 해 줄 것으로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문은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감독상, 관객상을 시상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심사위원은 3명으로 엄혜정 촬영감독, 장건재 교수,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이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은 3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강국현 촬영감독, 김세윤 작가, 배우 이민지이다. 

넷팩상은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넷팩 멤버 및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조지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상훈, 다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조혜영이 맡는다.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영화상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주앙 페드로 플렉, 모니카 스톨랏이 맡는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진행한다.

제24회 BIFAN은 42개국 193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0편)을 상영한다. 경쟁은 물론 비경쟁부문 심사 대상 작품은 총 상영작 가운데 장르적 특성이 남다른 영화다. 15명의 심사위원이 어떤 작품들을 선정해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인할지 주목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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