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선입찰제 기반 공공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1일 도에 따르면 파주, 화성 등 5개 지자체 7개 노선이 신설되고, 기존 의정부 1개 노선이 급행으로 추가 신설된다.

신설 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향남신도시·남양뉴타운, 의정부 민락 및 고산 지구, 광명 광명역, 광주 관음리 등이다.

이는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역의 교통난 해결과 외곽지역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노선이다.

또 반납 노선인 의정부 1개 노선(8409번)은 도내 남북 주요 거점인 수원과 의정부를 연계하는 노선으로서 기존 완행노선과 함께 운행될 급행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아울러 도는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공공버스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하고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달 중 노선별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3개월 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대규모로 공공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성을 강화한 노선입찰제 기반의 운영체제다. 

기존 민영제와는 달리 공공이 노선권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버스노선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부터 사업을 개시해 현재 16개 노선 120대가 운행 중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