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양교육지원청 1층 로비에서 ‘아이갓에브리싱 카페’ 개소식을 축하하는 가야금 연주 공연이 열리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고양교육지원청이 1일 청사 내에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을 선보였다.

이 카페는 전국 일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카페 명칭인 ‘아이갓에브리씽’은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페 개소를 위해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주관의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 지원에 나섰고, 고양교육지원청은 1층 로비 공간 50㎡를 무상 제공했다. 앞으로 이 카페는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에서 운영하며,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이 직접 커피를 만들고 판매한다.

최승천 교육장은 카페 개소식에서 "‘아이갓에브리씽’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점을 개소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한국장애인개발원 및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카페가 장애인과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며 차별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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