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우혜림)이 7년여간 사랑을 키워온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을 앞두고 완전체가 뭉쳐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박진영과도 훈훈하게 만나 훈훈한 정을 나눴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결혼을 앞둔 혜림이 원더걸스 멤버들과 브라이덜 샤워로 추억을 쌓고, 박진영을 찾아가 청첩장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림의 브라이덜 샤워는 남자친구 신민철이 직접 준비했다. 신민철은 “소중한 사람들 온다고 했으니까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예비신랑 신민철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박진영은 “처음 본 날 기억난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하고 봤다. 첫인상은 너무 좋더라. 남자답고 서글서글하고 편했다. 인상도 좋고 잘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신민철은 또 다른 장인어른 격인 박진영과의 만남에 긴장한 듯 목을 축였다. 이 모습을 보던 소희는 웃더니 “예비부부가 아빠한테 인사하러 온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혜림은 "다음에는 누가 결혼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박진영은 큰 고민 없이 "먼저 가냐 나중에 가냐가 핵심이 아니라 가장 걱정되는 사람은 고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진영은 "남자를 잘 만나야 될 텐데 잘못 만날까 봐. 그럴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며 "안소희가 항상 걱정이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진영은 "이제는 정말 너희가 연애를 하면 결혼도 생각해야 하지 않냐.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여자가 조금 이기적이고 깍쟁이처럼 남자를 뜯어봐야 하는데 안소희는 가끔 그런 면에서 (안 그래서) 내가 폭발할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빈은 "피디님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그 사이에 텀이 있었다. 소희에게 무슨 일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소희가 혜림이 결혼식에 부케를 받기로 했다"라며 소희의 결혼 소식을 예고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희의 깜짝 결혼소식에 놀란 박진영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축하를 하냐. 얘는 너희 중에 꼴등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참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반응에 원더걸스 멤버들은 입을 씰룩거렸다. 알고보니 모든 게 원더걸스 멤버들이 준비한 몰래 카메라였던 것.

박진영은 "남자 보는 눈에 대해서 유빈이는 걱정을 안 한다. 선미는 너무 잘 봐서 걱정이다. 근데 소희는 눈이 없어서 걱정이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혜림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직접 글을 쓴 손 편지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혜림은 7월 1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지만, 여러분께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싶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됐다"라 말했다.

이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 다가오는 7월 5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해드려 조심스럽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과 더불어 방송인 우혜림으로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원더풀(원더걸스 팬덤)의 사랑의 열매를 먹고 예쁘게 잘 살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혜림은 지난 2013년부터 6살 연상의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만남을 사랑을 키워 오다 지난 3월, 7년 열애 사실을 밝히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MBC TV 리얼 연애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합류, 첫 만남부터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온 비하인드스토리는 물론 결혼 준비 과정까지 방송에 담았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혜림은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홍콩으로 이주하였고 홍콩 영주권을 소지하였다. 한국어, 영어, 표준 중국어, 광둥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홍콩 오디션을 통해서 발탁된 후 시스터즈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으나, 선미의 활동 중단 후 원더걸스의 새로운 멤버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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