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시흥그린센터는 신규 시설 운영 2년 만에 처음으로 다이옥신 제로 배출(다이옥신 수치 0)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의 일종이기에 이번 다이옥신 제로 배출은 큰 의미가 있다.

시흥그린센터는 20년 이상 운영해 노후된 기존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2019년 4월 준공된 신규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에 의한 기존의 0.1ng I-TEQ/Sm³에 비해 더욱 강화된 다이옥신 기준인 0.08ng I-TEQ/Sm³을 적용, 관리하고 있다. 

그린센터는 신규 소각시설 운영 이후 현재까지 총 3번에 걸쳐 다이옥신을 측정하고 분석했으며, 측정 결과 신규 소각시설 1·2호기 모두 0.000ng I-TEQ/Sm³로 배출된 것은 2020년도 상반기가 최초다.

이 밖에도 그린센터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에 의한 대기배출허용기준보다 최대 30%가량 낮은 기준을 설정해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동선 사장은 "까다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그린센터 신규 소각장은 상당 부분 안정화가 이뤄졌다"며 "시민이 깨끗한 대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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