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시립어린이집 24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실내 환기 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에어큰 사용으로 밀폐된 실내 비말(침방울)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실내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물질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고 정체된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방진망은 황사 뿐 아니라 미세먼지, 꽃가루 등 대기오염 물질을 90%이상 차단하면서도 외부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 환기가 가능하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및 시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7월 중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만족도 설문조사 후 내년도에는 구리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비말을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아 정부에서도 에어컨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물질을 최대한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설치해 안심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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