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인천시체육회장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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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인천시체육회장 첫 시험대
최유탁 사회부
  • 기호일보
  • 승인 2020.07.03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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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사회부
최유탁 사회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희망과 비전으로 바꾸고, 인천체육 도약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지난 1월 민간 첫 인천시체육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규생 시체육회장이 정견발표 시 했던 첫마디다. 후보시절 이 회장은 총 11가지를 약속했다. 그 중 ‘서비스 중심 사무처 조직 개편’이 가장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었던 공약이었고, 부임 한 달여 만에 성사시켰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대 ‘서비스 중심 사무처 조직 개편’은 시체육회가 서비스 조직으로서 인천시민 삶의 질과 건강 향상, 인천체육인 경기력 향상 및 체육의 장을 펴는 데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체육회 조직은 군림의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조직이었다는 평을 많이 받아 왔다. 직급이 올라가면 갈수록 군림은 더 심했다. 이런 문제를 이 회장이 고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사무처장을 공평하면서 자질이 있는 인물을 뽑고자 ‘공개채용’으로 전환해 절차를 밟고 있다. 그에게 ‘사무처장 공개채용’이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사무처장 역시 회장의 측근, 공무원로 메워지면서 자질 검증은 없었다. 그만큼 이번 사무처장 채용에 내부 직원이나 인천체육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관심이 많다는 것은 인천체육의 변화에 앞장설 인물, 회장을 보좌하면서 인천체육을 발전시켜 나갈 인물을 등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가진 인천체육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처장 공모제에 대해 "기존 공무원이 차지한 자리, 회장 측근의 자리로 굳어진 이미지를 벗고 히딩크와 같은 체육전문가를 선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히딩크와 같은 체육전문가’는 인천체육에 새바람을 가져다 줄 ‘뉴페이스’가 아닐까 싶다. 한국 축구의 변화를 위해 나섰던 진짜 히딩크 감독처럼.

사무처장은 사무처의 행정을 총괄하는 보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 또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사무처장을 결정하기 전 한 번만 더 이 회장이 직원들의 마음을 읽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사무처장 채용은 이규생 회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보다 현명하고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된다면 인천체육인들의 평가는 더없이 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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