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학업중단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학교생활 적응을 어려워하는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2∼16일 제과제빵 체험으로 베이커탑제과제빵학원에서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3∼10일 의정부직업전문학교에서 요리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쉐프 진로체험 ‘냉장고를 부탁해’도 진행한다.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은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플라워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첫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평소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됐다"며 "학업 스트레스도 풀리고 나중에 카페를 차려 직접 빵과 쿠키를 판매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기르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바라며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진로를 체험하고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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