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내 소비자 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1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4월 5월 연속 하락세에서 4개월 만에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0.6% 하락했지만, 석유류와 휴대전화기 등 공업제품이 0.7% 올랐다.

전기·수도·가스와 집세,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 운동학원비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통(1.8%), 주택·수도·전기·연료(0.2%), 보건(0.2%), 통신(0.3%), 음식·숙박(0.1%) 등은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0.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오락·문화(-0.4%) 등은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공공서비스가 하락을 주도했다"며 "다만 6월 물가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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