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이 제143회 정기연주회 ‘왈츠&폴카’를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선보인다.

조익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오는 7일 문화예술 전문 채널인 아르떼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추후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시립합창단은 앞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3회 정기연주회 ‘왈츠&폴카’ 공연 실황을 녹화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천시립예술단(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의 6월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전면 전환된 것에 따른 것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의 ‘왈츠&폴카’는 신년음악회였던 프로그램이 연기돼 이제 빛을 보게 됐다. 현재까지 2020시즌 연주회가 모두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됐던 부천시립합창단은 이번 무관중 콘서트로 올해 처음 관객을 만난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보물 왈츠’, ‘황제 왈츠’, ‘트리치트라치 폴카’, ‘농부 폴카’ 등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 작품으로 꾸린 이번 공연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국민들에게 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연습 시에도 열 체크 후 연습실 출입이 가능하고, 주기적인 방역 외에도 리허설과 연주 전 수시로 공연장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맞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는 동시에,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위생과 감염 방지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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