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가 한국복지대학교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 최근 지역 내 확산되고 있는 오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한경대는 복지대와 6월 3일 ‘통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현재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를 준비 중에 있다.

한경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가짜 뉴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을 들어 사실을 밝혔다.

한경대는 ‘한경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특히 공과대학 절반이 옮길 예정’이라는 허위 내용에 대해 "결론부터 말해 100% 허구이고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에 의해 통합대학은 특성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평택캠퍼스도 안성캠퍼스 학부제에 맞춰 13개 학과를 5개 학부로 개편하는 특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니버설건축학과(학생 정원 6명)는 통합과 동시에 안성캠퍼스의 건축과 전공으로 편입·이전될 계획이고 정보보안과, 유니버설디자인과 또한 순차적으로 안성캠퍼스 학부제에 편입될 예정으로 오히려 평택캠퍼스 3개 학과가 안성캠퍼스로 옮겨지며, 안성캠퍼스는 이동 없이 현 학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평택에 한경대 이전 부지가 예정돼 있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평택캠퍼스 부지 면적은 안성캠퍼스 부지의 50% 규모로 매우 작아 더 이상 강의실이나 교수연구실, 행정실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시설만으로도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평택 브레인시티로 이전한다는 가짜 뉴스와 관련해서는 "대학 입학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사회 변화와 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 속에서 브레인시티 내 부지를 매입, 제3의 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통합이 승인되면 대학 통합을 위한 국가 예산이 지원될 예정으로, 통합자금은 안성캠퍼스 내 장애인 교육시설 확충 등으로 사용하는 등 안성캠퍼스 인프라 확충에 우선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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