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 빌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4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천 모 빌라에서 A(40대)씨가 한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남편 B씨는 "한 남성이 귀가하던 아내를 성추행하고 달아났다. 범인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밖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출입 비밀번호를 누르고 공동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공동현관문이 열리고 A씨가 내부로 들어서 계단을 오르던 순간 한 남성이 아직 닫히지 않은 공동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온 뒤 순식간에 A씨를 성추행하고 달아났다.

A씨는 곧바로 이 남성을 뒤쫓아 달리며 추적에 나섰지만 붙잡지는 못했다.

이어 이 남성이 몰래 자신을 따라오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하 것이다.

경찰은 빌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 남성의 신원이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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